'2010/03'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0/03/30 생일 샷 (2)
  2. 2010/03/30 좋은 날 (4)
  3. 2010/03/29 손짓
  4. 2010/03/26 기득권 = 깡패 = 마녀사냥 전문가? (4)
  5. 2010/03/22 남북통일의 모델?
  6. 2010/03/22 쌈닭천국
  7. 2010/03/21 la vie est belle
  8. 2010/03/18 무서운 딸 (2)
  9. 2010/03/17 4:00 AM (4)
  10. 2010/03/16 악세서리

생일 샷

2010/03/30 22:12 from diary



서른 두 번째 생일 맞는 남자와, 나이 먹는게 뭐 그리 신난다고 철없이 웃는 그의 아내 - 144번 귀가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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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2010/03/30 08:56 from diary
이재우의 생일 아침, 전화 너머 시어머니께 "좋은 남편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말씀 드리는데 눈물이 왈칵 났다.
남들이 더 걱정인 2세 출산. 솔직히 아이 없어도 괜찮지 싶다가도, 이재우 같은 홍익인간, 펄팩 가이를 하나 더 지구상에 내보내는 일이 내 삶에 가장 잘한 일이 되지 않을까?
매일 한결 같고도 점점 더 멋있어지는 내 남편, 사랑하고 생일 축하해. 나는 맨날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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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

2010/03/29 10:25 from diary


뉴욕 Affinia hotel과 이태리 철도청에서는 자주 이벤트 메일을 보내온다. "봄에는 떠나보세요" "프로모션" 등등의 메세지와 함께.
광고메일인 줄을 알면서도, 그리고 이태리어 쥐뿔도 모르면서도 꼭 열어보는 것은 추억을 되살리면서 여행기운을 느끼고 싶어서이다. 당장 가지 못해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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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to Exterme - Paul Krugman

내일 영어말하기 클럽 주제는 오바마의 의료보험개혁과 이에 대한 미국 야당 반응을 다룬 사설로 정했다.  
공화당원 주류에 속한 당원이 이른바 '오바마케어'가 실시된다면 그것은 '아마게돈(지옥)' 이란다. 풉
빨갱이 딱지 붙히는 것이 왠지 친근했다. 아 우리 나라만 똘추 천국이 아니었구나. 씁쓸한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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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세계 각국을 돌며 여자들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스웨덴 여자가 교육비, 의료비, 기타 등등이 다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말하자
오프라는 "(미국입장에서는 매우 파격적일 수 밖에 없다 밝히고) 그것이 지나치게 사회주의 적인 것이 아닌가" 물었다.
그녀는 짤막하게 "그것은 교양"이라고 대답했다.
그야말로 맞다.
애들 밥 먹이고, 아픈 사람 치료 받고,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일이 상식 내지는 교양이지, 그게 왜 공산주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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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인권에 대한 한 세미나에서 조갑제가 "김대중 사탄정권"이라고 말하고 상대 패널로 나온 목사님의 반론의 여지를 아예 막았던 것을 본적이 있다. 사탄에게 동조하면 너도 사탄. 이런 막무가내 논리로 말하는 사람과 토론해서 무엇하리.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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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의 모델?

2010/03/22 21:16 from society
참고 글

`German unification not model for Korea` By Yoav Cerralbo

독일 대사 Hans-Ulrich Seidt 가 전하는 남북한 통일의 해법

- 통일의 키: 중국의 예에서 나타난 바, '교류'. 정치적인 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요구로. 우선 이동을 자유롭게. 그리고 경제 교류 트기.
- 유럽의 공산주의 실패와 독일의 통일: 이미 민주주의를 경험한 바 있는 동구권은 불합리한 시스템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시민 세력이 등장했음. 이러한 조류의 영향을 받아 동독도 자생적 요구에 따라 변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
- 북한은 진정한 의미의 공산주의도 뭣도 아닌, 가족경영 독제체제. 그래서 선례가 없음. 다만 현재의 추세를 보면,
- 북한의 화폐개혁은 사회의 변화에 대한 대응. 비밀리에 점점 커지고 있는 자유시장경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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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닭천국

2010/03/22 16:40 from diary

4월 행사 관련으로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을 만났다. 
정치적 스펙트럼은 다소 반대쪽인데, (순진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만큼은 올곧은 판단을 하겠구나 싶었다. 매우 성실하고, 논리에는 흐트러짐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열심히 리서치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판단력을 가진 사람만 국회에 있다면 여야당 간에 싸움이라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텐데. 좌, 우에 뇌는 작고 행동은 빠른 쌈닭 같은 이들이 가득하여 국민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니 슬프기만 할 뿐이다. 나라가 산으로 갈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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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가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하소연 해왔다. 
어려워진 회사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팀이 와해될 위기에 처했는데, 이 것은 한 사람의 또라이 신입사원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그녀의 관리자들은 그녀의 매끈한 다리와 코맹맹이 소리를 사랑했기에 방임하였고, 일이 늘어난 성실한 직원들이 팀을 나가기 시작했다.
듣다보니 새삼 한 사람의 파괴력이란 엄청난 것이구나 생각했다. 조금 과장해서 신입사원 하나가 대기업 하나 말아먹겠다 싶었다. 인사가 만사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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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st belle

2010/03/21 16:48 from diary


 
우울한 방화동에도 봄은 오는가. 철자 틀린 미용실 간판에 햇살이 가득 와닿는데, 왠지 봄의 서곡이 들리는 것 같았다. 버스에서 재빨리 전화 꺼내 담아두는 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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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딸

2010/03/18 23:44 from diary

엄마 애완토끼에 '홧김방화'한 무서운 딸 http://news.nate.com/view/20100318n07940?mid=n0506

사실 나도 비슷한 충동을 느낀 적이 있었다. 
취업면접 보고 돌아왔는데 집에 강아지가 없어져 있었다. 엄마가 그 날 사고친 강아지를 지나가는 할머니에게 줘 버린 것.

며칠을 울다가 복수 방안을 생각해 냈는데,
그것은 엄마가 최고로 아끼는 화초에 몰래 뜨거운 물을 부어 죽여버리는 것이었다. 엄마는 그 이유를 모를 것 아닌가.
망설이다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ㅎㅎ 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파서 마음이 아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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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AM

2010/03/17 04:19 from diary

어젠 다소 낯 뜨겁다 할만한 그의 창작물을 접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매료된 것 같다.
꿈꾸는 내내 그의 음악이, 어제 저녁 오징어 회집에서 본 요리프로의 열혈 요리사들과 뒤엉켜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시끄러워 더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타인의 열정이 나를 그토록 설레게, 잠 못 이루게 한다. 
'아 나는 그거 할 상황이 못되지' 현실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접어야 했던 옛 시절을 안타까워 하면서 왜 지금도 망설이고 있는걸까? 
왜 그토록 'ought not to do' 익숙하고, 쉽게 순응하는걸까?
도전하고, 배우고, 떠나고 싶다.

-

꿈에서 내가 한 말, 개소리 같지만 왠지 기록해 두고 싶다.

요리랑 음악은 비슷한 성질을 지녔어요.
곡은 코드가 베이스가 되고, 요리는 특정 양념이 베이스가 되죠.
가령 이 음식에는 이런 저런 재료가 섞여 있지만 베이스가 되는 것은 간장소스입니다.
그리고 이 곡의 색깔은 Bb이 기본 코드가 되는 순간 결정되었답니다. 짙은 갈색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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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2010/03/16 19:04 from diary
애견인 카페 등에 들어가보면 '강아지는 악세서리나 장난감이 아닙니다. 가족이라 생각하고 사랑해주세요' 당부하는 글 들이 많다. 백퍼센트 동감한다.
그러나 한편 사람 조차도 악세서리로 취급하는 이에게 그런 고차원적인 생명윤리를 요구할 수 없겠구나 싶다.
의외로 많다.
자기 밖에 몰라서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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