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9/08/30 Samba with my brother (8)
  2. 2009/08/30 기억 기록 (10)
  3. 2009/08/23 남편과 피크닉 (8)
  4. 2009/08/23 위대한 이의 죽음
  5. 2009/08/21 후원희망자에게 답장
  6. 2009/08/21 두 달 남았습니다 (2)
  7. 2009/08/18 못하는 것 (6)
  8. 2009/08/17 기도
  9. 2009/08/14 김동호 목사님의 아들을 위한 주례사 (7)
  10. 2009/08/13 너의 행복을 빌어

Samba with my brother

2009/08/30 23:22 from diary
가평 칼봉산 휴양림에서
가족과 배부르게 먹고 운동삼아 춰 본 막춤 쌈바
챙피하지만 혼자 보기 아까워서 ㅋㅋㅋ
웃겨 죽을 뻔했음
배근혁이 한 수 위

우리 이재우는 '내 이상형 이화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하면서도 은근 동영상 찍고 좋아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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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록

2009/08/30 17:46 from diary


기록하고 되돌아 보는 것.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거짓 허전함이 급습할 때 돌아보고 웃을 수 있는 힘을 준다. 하잘 것 없어보이나 참 큰 힘이 있는 듯 하다. 기록하기, 메모하기를 게을리 말아야한다.

가이드 아저씨의 지시가 많았던 돌공원. 뽀뽀하고 포즈잡고 난리. 이거 들면 아들 낳는다고 ㅋ



자연산 회먹고 흡족한 부부. 파도치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올레길 어디 즈음에 서서


먹는게 남는 것이라는 철처한 원칙하에 돌았던 제주도. ㅋ 오분자기(작이?) 뚝배기. 제주은갈치 조림. 전복내장으로 볶은 밥. 아 침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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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막판 가평에서 보낸 가족 휴가 기간, 엄마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일이라 괜찮지만 당시에는 엄마를 많이 속상하게 했던 한 치졸한 에피소드를 들었다. 학생 때 나를 정말 예뻐라 해주던 집사님이 자기 딸이 대학 갈 나이가 되자 괜시리 내게 적대감 내지는 경쟁심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뒷담화를 유포하셨다는 것. (이런 얘기 전달해 주는 사람도 좀)

타인의 행복에 관대하지 못한 것은, 개인의 상처나 미성숙 때문일 것이다. 위로 받아야 마땅하나 어쩐지 정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이야기를 어쩌다 전해 듣게 된다면, 그처럼 유치한 상황이 도대체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단 말인가 생각하고 Cool해져야 한다. 쿨함은 자기 잘못을 대충 무마할 때 발휘해야 하는게 아니라, 타인의 약함을 덮어 줄 때 필요한 미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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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피크닉

2009/08/23 21:48 from diary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원. 네 시간 정도 돗자리에서 일어났다, 누웠다, 앉았다 뒤굴뒤굴 하며 읽고 싶은 책을 읽었다. 감자칩과 팥빙수는 나와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된 휴일 오후, 산들바람 불어오는 여름날의 나무 그늘. 서울도 어떨 때는 정말 괜찮은 도시. 다음에 갈 때는 우쿨렐레를 갖고 가야지.

링크는 남편이 쓴 일기+more pics.
http://histool.com/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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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이의 죽음

2009/08/23 21:45 from diary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정말 마음이 무너져버렸다. 특히 사상최악 쪽팔린 한동대 총학생회 에피소드는 나한테 결정타를 날렸다. 며칠간 혼자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더라. 보수 기독교의 어이없는 사태 해석과 캠페인은 나를 더 무력하게 만들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죽음도 슬프기 이를데 없으나, 흔들림 없는 바위같은 그 분은 그렇게 힘빠져 있지만 말라고 채근하시는 것 같다.

그분의 키워드는 한마디로 드라마틱 하다.
소위 빨갱이만 모여 산다는(ㅋㅋ 코미디 최고조) 절라도에서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유신 반대,
납치, 살해의 위험,
가택연금,
내란 혐의로 전두환 시절 사형언도 당함,
치졸한 3당 합당 때 혼자 제 갈길 간 왕따 (이 때부터 이 분이 기억나는데, 초딩인 내가 봐도 노태우, 김종필, 김영삼 정말 코메디였다)
대통령 낙선,
정계 은퇴 및 복귀,
대통령 당선,
경제 대통령,
남한 정치인들 쥐뿔로 아는 북한정권마저도 인정하는, 대화의 물꼬를 튼 최초 1인,
노벨평화상 우리 나라 최초로 수상

걸어오신 길을 보면, 어떻게 선량한 사람이 빨갱이로 몰려 그토록 많은 안티들을 만들었는지 알만도 하다.
출신이 영 별로인데, 너무 뛰어나니까. 권력이 미친 말처럼 날뛰고 제어안되던 민주주의의 초창기 시절, 우리나라에서 제일 힘세고 돈 많은 집단의 통치방식에 몇 회에 걸쳐 문제를 제기하셨으니, 계속 다굴 당할 수 밖에.

우리 나라 최초 노벨상 수상하는데 취소하라 했던, 역시 이름 값 하는 역적 딴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있는 이 암흑의 시대에도,
큰 바위같은 당신이 올해 초 생신 즈음 그 일기장에 남기신 말을 믿으며 희망을 가져본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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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희망자에게 답장

2009/08/21 15:48 from diary

김OO님, 우선 후원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몇몇 탈북자 단체들의 두드러진 정치적인 행보를 보신 것 같은데요, 탈북여성인권연대 사역의 초점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셨다시피, 탈북여성의 남한내 안정적인 정착과 중국내 인권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여성들의 모성 및 인권회복, 그리고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탈북자 사회가 좁다보니 탈북단체 공동성명과 같은 활동에는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외적으로는 지나친 정치적 이슈에 얽히지 않는 것을 내부 원칙으로 합니다. 자칫 좋은 뜻으로 하고 있는, 한 생명을 살리는 의미있는 일들이 다른 누군가의 정쟁의 목적으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탈북자들이 통일을 준비할 수 있는 열쇠들이라 생각하고, 이들을 섬기는 것이 약자 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의미있고 멋진 일에 김OO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탈북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입니다. 김OO님, 지금처럼 늘 따뜻한 눈으로 탈북자들을 바라봐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탈북여성인권연대 배이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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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남았습니다

2009/08/21 08:39 from diary

췌장암 진단을 받고 입원하려고 올라오신 이모를 뵈었다. 혈색도 좋고 너무나 건강해서 조금도 아픈 사람 같아보이지 않았다.
진단 결과, 두 달 선고를 받으셨다. 심각하다는 건 아셨지만, 두 달 인 것은 모르신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생각에 빠져들었다. 서른 살의 나는 마치 영원을 살 것처럼 득의양양하게 게으름을 피우고,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물질과 에너지를 쏟아야 할 일을 외면하고 있다가 불현듯 그 날이 찾아오는게 아닌지.

두 달 남았다면 꼭 해야 할 일들
꼭 해야 할 말들
꼭 남겨야 할 것들

할 수 있다면 지금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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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는 것

2009/08/18 13:02 from diary

가게에서 천원 깎는 것.
야물딱지지 못한 천성 +
장사하시는 울 아빠 생각이 나서 

그거 천원 깎아서 얼마나 잘먹고 잘살라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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붸근혁 전화가 망가져서 수리비가 더 나온다는 것으로 판단, 연아의 햅틱으로 바꿨다.
요 하얗게 예쁜 녀석을 한시간 동안 갖고 노는데, 나도 갖고 싶은거지.
어느덧 3년이 되어 더욱 못생겨보이는 나의 구형 애니콜은 물에 두 번, 땅바닥에 수 번 다이빙 했으나 너무나 튼튼하다. 
별로 안비싸다며 (또는 공짜라며) 바꾸라고 몇몇 사람들이 권유한다만,
좀 아웃오브트렌드 하더라도 쓰레기 하나 더 만들지 않는 것이 더욱 생산적이고 이로운 삶이라 생각하고,
필요도 없는데 소비를 부추기는 이 시대 풍조에 맞장구 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좀 수수해지자구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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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2009/08/17 16:21 from diary

지난밤 꿈에 돌아가신 김대수 목사님이 기도하고 계셨다. 
어린 내게 백마디 말보다 가장 많은 것을 말해준 모습이라 내 뇌리 가장 소중한 곳에 깊이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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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
몇 줄만 읽어도 눈물이 주루룩주루룩.
세상에는 말'만' 잘하는 목사님들이 많은데,
김동호 목사님은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실제로 살아내시는 분이다.
이런 분과 동시대를 살고, 4주에 한번씩 설교말씀을 듣고, 간혹 열매나눔재단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가까이 뵐 수 있음이 큰 영광일 따름이다.
목사님이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셨고 많은 증인앞에 공표한 내용이니 결혼한 당사자들과 목사님께 실례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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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막내 아들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벼르던(?) 아들 결혼 주례를 하였습니다. 큰 아들 때에는 결혼식을 하였던 교회가 본 교회 목사가 아니면 주례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청첩을 낸 상황에서 말씀해 주셔서 교회 원로목사님이셨던 임택진 목사님과 공동주례를 하듯 하였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아들 며느리를 주례하려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례사를 아들과 며느리에게 쓰는 편지처럼 써서 읽었습니다. 마음만큼 글을 쓰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들과 며느리를 축복하고 싶은 진심은 하늘만큼 큰데 그것을 표현하려니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아비의 진심을 아는지 그 서툰 표현에도 아들 며느리 눈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그때 읽었던 주례사를 멋적지만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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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정열 그리고 사랑하는 며느리 민혜의 결혼을 주례하며.

기쁘고 감사하다.

말로 다할 수 없어.

예쁘고 아름답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부부로 살거라.

그게 너희 둘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고, 우리 부모들의 뜻이고,

이 자리에 너희 결혼식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한결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살아보니 세상에 힘든 것이 사는 것이더라. 오죽 사는 것이 힘들면 천하에 권력과 재력을 가지고 천하를 호령할 것 같던 사람들이 사는 것을 포기하고 죽겠니? 힘든 일 중에도 가장 힘든 일이 있더라. 그것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더라.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불가능하더라.

돈으로도, 명예로도, 권력으로도, 지식으로도.... 세상에 있는 그 어떤 것으로도 불가능하더라. 돈과 명예와 권력과 지식을 무시하고 부정할 것은 없다. 그것도 나름 귀하고 쓸데가 있고 또 잘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처음부터 버리거라. 그것으론 안 되더라. 택도 없더라.

성경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하신다.

사는 것, 행복하게 잘 사는 유일한 길은 믿음이다.

*그러니 세상에서 예수를 가장 잘 믿는 사람이 되거라.

예수를 가장 예쁘게 그리고 열심히 믿는 사람이 되거라. 예수를 믿는 믿음에 생명을 거는 사람과 같이 믿거라. 그 믿음에 올인하거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거라. 이해가 되면 이해하고 믿고 혹 이해가 안 될 때도 많지만 이해가 안 될 때도 그냥 믿거라. 아비가 살아보니 하나님이 언제나 옳으시더라. 말씀을 불기둥 구름기둥 삼아 가라하면 가고 서라하면 서거라. 세상 사람 다 서도 하나님 가라시면 가고, 세상 사람 다 가도 하나님 서라하면 서거라.

*믿음 안에서 늘 소망하며 살거라.

살다보면 힘든 일이 참 많아.

세상은 둘째 치고 사랑하여 결혼한 두 사람 사이에도 힘든 일이 참 많이 생기더라. 그래서 참 많은 사람들이 세상도 포기하고 사랑도 포기하고 가정도 포기하더라. 그러나 너희들은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절망하지 말아라. 포기하지 말아라. 세상에 대해서도 절망하지 말고 서로에 대해서도 절망하지 말아라. 서로에 대해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서로에 대해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소망은 희망적인 자리와 환경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절망적인 자리와 환경에 필요한 것이란다. 세상 사람들이 다 절망하고 포기하는 일과 상황이 혹 너희에게 닥친다고 하여도 너희들은 세상과 서로에 대한 소망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거라. 죄로 말미암아 어그러지고 변질된 세상과 사람이기에 절망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잊지 말아라. 그 세상과 그 사람을 본시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라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면 세상도 사람도 그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본질을 나타내더라. 그러니 끝까지 믿어주고 포기하지 말아라. 늘 기대하며, 소망하며 살거라.

*사랑하며 살거라.

사랑에 자신 갖지 말거라.

사랑의 소원은 있으나 사랑의 능력은 없다는 사실을 빨리 인정하거라.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하여 공부하고 노력하고 훈련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거라.

아비는 사랑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인 고린도전서 13장이 참 좋더라.

사랑한다면 참거라.

오래 참거라. 모든 것을 참거라. 많이 참거라. 그리고 견디거라. 성내지 말거라.

혹시 성을 내었더라도 해가 질 때까지 품지 말거라.

사랑한다면 무례하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서로를 늘 존중하며 존경하며 살거라.

상대방의 인격과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하거라.

혹시라도 실수하여 그것을 건드렸거든 무조건 인정하고 빨리 사과하거라.

사랑이 흔들릴 때

사랑에 위기가 찾아 올 때

고린도전서 13장을 찾아 어디서 문제가 생겼는지 찾아 보거라.

그리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하여 기도하고 노력하거라.

그리하여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래 더 사랑하며 살거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부부가 되거라.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 되거라.

그 사랑과 행복이 넘쳐 너희들을 아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 되거라. 너희 부부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너희 부부 때문에 복을 받게 해 주거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거라.

하나님의 자랑이 되거라.

하나님의 영광이 되거라.

하나님께서 땅의 기름지고 풍성한 것으로, 그리고 하늘의 아름답고 놀라운 것으로 늘 너희들을 축복해 주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너희들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한다.

사랑하는 아들 정열아.

사랑하는 며느리 민혜야 사랑하고 축복한다.

아비는 오늘 너무 기쁘다.

2009년 6월 6일.

사랑하는 막내 아들과 며느리를 주례하며 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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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복을 빌어

2009/08/13 17:42 from diary

유학자료를 찾다가 정말 우연찮게 말도 없이 외국으로 떠 버린 지인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름 친분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죄진 사람처럼 왜 그리 쉬쉬했어야 했는지, 연락은 왜 끊어버렸어야 했는지. 그 땐 조금 서운했다만, 잘 살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늘 속이 헛헛한 사람처럼 보였었는데, 소울메이트를 찾아서 이제는 든든하게 선 것 같군. 
부디 그렇게 주욱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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