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9/04/30 도시 인간 (2)
  2. 2009/04/29 아름다워요 (2)
  3. 2009/04/29 keeping on the good works
  4. 2009/04/25 조관희 부부 (2)
  5. 2009/04/25 Hey, MR.
  6. 2009/04/24 나는 정말 궁금합니다. (2)
  7. 2009/04/23 소녀
  8. 2009/04/23 비뚤어진 인간군상
  9. 2009/04/20 인간은 이상해
  10. 2009/04/20 비오는 봄에 듣는 Obtener Un Si

도시 인간

2009/04/30 14:26 from diary

전에 알던 애가 지하철에 돌아댕기는 노인들이 너무 싫어서 패주고 싶다고 했다. (자기는 영영 나이 안드나부지)

호로자식의  호러블한 발언은 절대로 받아들 일 수 없지만,
출퇴근길의 만원버스에 빽빽히 들어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때
여학생들 다리를 닳도록 쳐다보거나 은근슬쩍 터치를 시도하는 변태아저씨들 옆에 설라치면
정말이지 인간들을 사랑하기 힘든 게 바로 도시의 생활인지 싶다.
혹자는 도시의 로망이 어쩌고 하는데, 그건 대략 삼청동이나 인사동, 가로수길로 카메라나 들고 커피를 홀짝거리는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다 살아볼려고 발버둥 치는 인간들에게 괜히 눈흘기고 발 밟혀 아파하고 이런 식으로는 살기 싫다.
들판에 소 한마리 덩그러니 있고, 한참을 걸어야 만복이네 할머니를 만나서 막 반가워할 수 있는 곳
부침개 여러장 부쳐서 동네를 내달리며 나눠주는 그런 곳이라면 나 좀 살아보고 싶다.
대신 전기설비랑 냉난방은 잘 갖춰야 돼. 인터넷도 초고속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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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요

2009/04/29 23:15 from diary

요리하는 엄마 등에 콜콜 자는 예준이 귀여운 아기다리 - 소정이는 무려 약밥을 만들어서 싸주었다

하루 종일 잘 웃어주다가 카메라 들이대니까 약간 표정 굳어주는



소정이는 아가를 위해 면기저귀를 빨래한다. 세상에서 제일 달달한 간식 좋아하데, 모유수유하느라 아이스크림을 비롯한 유제품, 과자, 밀가루, 커피를 끊었다. 왕인기녀, 뮤지션으로서의 소정이도 대단하지만, 엄마 소정이는 정말 위대하다. 나도 너처럼 할 수 있을까?

-

가까운 동생이 타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늘 그 사람의 은혜를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니가 더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침침한 눈을 비비며 형광펜으로 칠해가며 성경을 읽고 계셨다.
아직 눈도 잘 보이고 몸도 건강하면서 감사하기는 커녕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것과 헌신하기를 사리는 내 모습이 겹쳐 왠지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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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ng on the good works

2009/04/29 09:42 from diary

늘 내가 하는 일을 격려해주던 친구 하나가 요즘 부쩍 하나님에 대한 묵상을 나누곤 한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는 덜컥 백만원을 열매나눔재단에 기부했다. 그러더니 탈북여성연대 계좌번호를 알려달란다. 이미 정기기부를 하고 있는 상태였다.
우리 또래의 월급쟁이에게 100만원은 쉬운 일이 아니다. 늘 친구들에게 기부를 권유하는 나야말로 충분히 기부하고 있는지 돌아보았다.

예수님의 말씀을 적어본다. 이미 마음을 천국에 둔 친구가 보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너희는 스스로를 위하여 재물을 땅에다가 쌓아 두지 말아라. 땅에서는 좀이 먹고 녹이 슬어서 망가지며,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간다. 그러므로 너희 재물을 하늘에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좀이 먹거나 녹이 슬어서 망가지는 일이 없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서 훔쳐 가지도 못한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마태복음 6장 중>

http://happylog.naver.com/n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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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희 부부

2009/04/25 21:44 from diary


동갑내기들인데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확실히 아기를 낳아야 진짜 어른인가부다.
키워드는 평안.
나도 아들 그렇게 키워야지


초 귀여운 아들래미, 자료 사진 하나 찍어둘 걸
TAG 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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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y, MR.

2009/04/25 20:33 from diary

사업 확장된 것, 축하드립니다.
당신 성실한 건 인정하고 그 점은 배워야 될 것도 알겠는데
적어도 당신처럼 방향 없이 뛰고 싶진 않습니다.
함부로 하나님 들먹이는 것도 싫고요


막말하며 으스대는 사람한텐,
나도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싶은 충동이 목구멍까지 -_-
괜히 씩씩대며 돌아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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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궁금합니다.

2009/04/24 22:54 from diary

OCN채널에서 영화 개봉 이벤트로 응모한 사람들 중 단 한 명에게 무려 이탈리아 여행권을 준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해외여행의 꿈을 꾸는 애꿎은 수백명의 응모인원들과는 상관없이 그냥 OCN사장 측근, 또는 이벤트 담당 직원 주변인이 그냥 그 특권을 가져버리는게 아닐까?

수많은 응모를 해봤고, 적지 않게 당첨되어 봤지만 뭔가 진짜 엄청난 가치를 가진 것을 획득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요 전 20명에게 존 레전드 콘서트 티켓을 준다고 해서 응모하러 들어갔을 때 이미 수백명의 응모자들이 있는 것을 봤을 때부터 생각했다. 이걸 일일히 봐서 추첨을 하느니, 이벤트팀 직원 가족에게 응모들 하라고 해서 그냥 그 사람들 뽑으면 되는거잖아.

누군가 정말 값진 것에 당첨된 분이 있는지, 들어 본 적이라도 있습니까?
내가 너무 속고만 살아온걸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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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2009/04/23 23:22 from diary

두근두근 쌈바의 주책맞은 가사를 쓰다가 생각했다. 탈북여성연대에서 30-40대 아줌마들을 주로 접하다 느낀 바, 아줌마든 할머니든 다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는 두근두근하더라. 속도 썩고, 후회도 하고. 어릴 땐 그게 젊은이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했지 뭐야.
우린 모두 가슴 속에 소녀를 갖고 있다.

-
내가 아따맘마 만큼이나 좋아하는게, The Simsons이다.
냉소적인 것은 싫지만 위트로 풀어내는 것은 정말 최고다.
재우는 볼 때마다 리사 같은 딸을 낳고 싶다고 한다.



환경과 역사에 관심이 많으며 채식주의자인 우리 리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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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인간군상

2009/04/23 00:04 from diary
친구를 괴롭히는 나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많이 안좋았다.
아가들을 보라. 때가 묻지 않아서 보기만 해도 나까지 맑아진다. 헌데 그런 아이가 자라서 어쩌면 그렇게도 이상한 어른이 되는 걸까?

우리는 아이들에게 그 무엇보다 배려를 가르쳐야 한다.
사람을 돈이나 스펙으로 구분하기 법 이전에 그들을 사람답게 대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뒤끝없이 털어버리고 묻어버리는 것을 가르칠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잘 대화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교과서 같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게 잘 안된다.
왜냐면 어른들, 특히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도 이미 가르칠 자격이, 아니 그럴 생각도 없는 사람이 다수라서.
TAG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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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상해

2009/04/20 22:43 from diary

봄비 내리는 밤 감상에 젖자니, 어제 밤 산책을 하며 맡은 라일락 향이 생각이 난다.
문득 지금 이 방에 라일락향을 가져다 놓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가져오면 몇 분 되지 않아 그 향기로움을 느낄 수 없게 되잖아.
사람은 늘 그렇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되면,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당연해진다.
그런데 또 신기한 것은, 실체가 없는데도 생각만으로도 행복해 하기도 하는게 또 사람인 것이다.


TAG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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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키라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것만 같다. 컴컴한 무대에 봄바람이 부는 듯
claro claro할 때 너무 좋다.
불러보고 싶은 예쁜 노래

사실 샤키라는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곡 쓰고, 소화해내고, 사람을 확 매료시키는 것에 있어서는 가히 세계 최고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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